차이나타운의 다채로운 거리 예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진기한 상점 가옥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어 보세요.
개요
차이나타운(Chinatown)에서 생기 넘치는 예술을 감상해 보세요. 활기 넘치는 식당과 진기한 부티크 주변에 즐비하게 늘어서서 싱가포르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 주는,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아름다운 벽화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적어도 반나절은 이 번화한 지역을 탐색하며 아름다운 예술, 문화적인 랜드마크, 맛있는 음식으로 오감을 만족시켜 보세요.
입유총의 ‘등불 축제’(Lantern Festival by Yip Yew Chong)
차이나타운 MRT(Mass Rapid Transit) 역 밖으로 나가면 바로 시각적 모험이 시작됩니다. 출구 A에서 템플 스트리트 택시 승차장 근처의 작은 차선으로 가다보면 1 메이 헝 유엔 디저트(Mei Heong Yuen Dessert) 건너편에 있습니다.
9월에서 10월 초에 열리는 전통적인 추수 축제인 중추절을 싱가포르에서 어떻게 기념하는지 다채롭게 보여 주고 있는 벽화를 놓치지 마세요. 아티스트 입유총(Yip Yew Chong)은 싱가포르 거리 예술 현장의 유명한 참여 멤버로 과거에 대한 향수와 도시의 풍부한 문화 유산에 중점을 두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등불과 상점 가옥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등불 아래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려면 2 파고다 스트리트(Pagoda Street)로 계속 가세요. 이곳에 늘어선 독특한 문화재 상점 가옥은 싱가포르 초기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는 건축 형식과 생생한 색상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러한 가옥은 과거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지만, 매력적인 현대적 디자인 요소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파란 상점 가옥에 그려진 밝은 노란색 꽃 무늬를 주목하세요.
입유총의 ‘마이 차이나타운 홈’(My Chinatown Home by Yip Yew Chong)
3 30 스미스 스트리트(Smith Street)로 걸어가면 싱가포르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소박한 숍하우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벽화는 환상적인 사진 촬영 기회이기도 합니다. 정면에서는 거의 벽화 속 장면에 들어간 것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초기 싱가포르를 단적으로 표현한 벽화는 따뜻함과 향수를 자아내는 중국 전통 가정의 가족을 묘사함으로써 어린 시절에 대한 작가의 추억을 보여 줍니다.
이 실감 나는 벽화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불아사&박물관(Buddha Tooth Relic Temple & Museum)이 있으며, 중국 당나라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은 그야말로 장엄한 광경을 연출합니다.
이 예배당은 때때로 명상과 불교 전통에 관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세계 종교를 공부하는 새내기 학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입유총의 ‘편지쓰는 사람’(Letter Writer by Yip Yew Chong)
4 노스 브리지 센터(North Bridge Centre)를 지나다 보면 서예 도구와 먹물로 갓 쓴 2행시를 말리는 모습이 보이며 책상에서 열심히 글 쓰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경사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본 경험을 바탕으로 입유총은 오늘날 싱가포르의 모습을 만들어 낸 이 역사적 장면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벽화에 묘사된 필경사는 싱가포르의 역사적 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구성원이었습니다. 이들은 싱가포르의 중국 이민자와 중국에 있는 가족들을 연결해 주는 유일한 연락 방법을 제공하곤 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경험하는 현대적 연락 방법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이 향수 어린 작품의 사진을 찍어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며 특별한 기억을 간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디자인 스쿨의 ‘이소룡 벽화’(Mural of Bruce Lee by School of Design)
5 차이나타운 컴플렉스(Chinatown Complex)의 벽을 따라 가다 보면 상징적인 두리안을 들고 있는 이소룡을 만날 수 있습니다.
테마섹 폴리테크닉 디자인 스쿨 학생들이 그린 이 장난기 넘치는 벽화는 두리안과 같이 싱가포르의 문화와 흔하게 접목시킬 수 있는 기발한 요소들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기타 현지를 표현하는 요소로는 동양의 용, 커리 퍼프, 심지어 'I love Singapore’(사랑해요, 싱가포르)'라는 러닝셔츠도 있습니다.
리플 루트의 ‘힙스터 벽화’(Hipster Murals by Ripple Root)
6 케옹색 로드(Keong Saik Road)를 따라 자리한 이 추상 벽화는 근처의 세련된 카페, 작업 공간들과 어울리며 그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이 작품은 야생 동물과 자연주의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은 지역의 예술가 듀오인 리플 루트의 작품입니다.
페라나칸* 타일에서 영감을 얻은 물감이 튀는 모습은 하얀 벽에 강렬한 색상으로 생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OOTD(아웃핏오브더데이: 데일리룩)' 사진을 찍고 싶다면, 이 벽화야말로 적절한 배경이 될 것입니다.
다 둘러본 후에는 쉐이크쉑(Shake Shack)의 밀크쉐이크나 프로즌 커스터드로 더위를 식히고 쉐이크쉑의 대표 버거를 드셔 보세요.
*페라나칸은 인도네시아어/말레이어 단어로, ‘현지에서 태어난’이란 뜻입니다. 보통은 중국계와 말레이/인도네시아계 전통을 물려받은 후손들을 의미합니다.
리플 루트의 ‘보타니칼 벽화’(Botanical Mural by Ripple Root)
근처의 7 Clan Cafe에는 리플 루트(Ripple Root)의 또 다른 기발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건강한 메뉴와 향기로운 차에 어울리는 소용돌이 모양의 식물 벽화입니다.
모든 구경을 마친 후에는 가게로 들어와 음료를 한잔 마시며, 트러플 프라이와 크루아상 등 좋아하는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또는 근처 포테이토 헤드(Potato Head)의 루프탑 바는 칵테일과 느긋한 음악을 제공하며, 주말에 어울리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입유총의 ‘시안 혹 켕 사원 벽화’(Thian Hock Keng Temple Mural by Yip Yew Chong)
이 화려한 사원의 뒷벽을 따라 입유총의 또 다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0미터로 늘어선 이 널찍한 벽화는 희생으로 현대 싱가포르의 모습에 큰 영향을 준 초기 호키엔(Hokkien, 중국의 푸젠 남동부 지방 방언을 사용하는 집단) 이민자의 삶을 보여 주는 감동적인 증거입니다.
8 시안 혹 켕 사원(Thian Hok Keng Temple)에서 중국 건축물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 저명한 예배당은 1839년에 지어졌으며, 건축물에 단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원 안에서는 신당을 비롯해 유교, 불교, 도교 및 전통 조상 숭배의 유명 인물들을 기리는 성지가 있으며, 이는 중국의 다양한 영적 믿음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앵글로 차이니즈 스쿨 및 CENO2의 다양한 벽화
조금 출출하다면, 창의적인 영감을 위한 여정을 계속하기 전에 9 아모이 스트리트 푸드 센터 (Amoy Street Food Centre) 안을 구경하며 싱가포르의 맛있는 호커 음식을 만나보세요.
'그때 & 지금'을 주제로 한 이 기발한 그림들은 싱가포르의 앵글로 차이니즈 스쿨(ACS)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바치는 생생한 헌사입니다. 1886년 근방에 처음 캠퍼스가 설립되면서 학교의 역사는 차이나타운 주변 지역과 영원히 떨어질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 중 하나는 오래된 ACS 상점 가옥, 삼수이 여성, 전통 호커, 옛 싱가포르를 보여 주는 기타 다양한 작품 등 5개의 벽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입유총의 ‘오래된 거래’(Old Trades by Yip Yew Chong)
마지막으로 10 모하메드 알리 레인(Mohammed Ali Lane)을 둘러보세요. 1960년대 싱가포르 독립 초기 노점상의 색다른 모습에서 역사의 또 다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싱가포르의 과거를 엿보고 싶다면 마막 스토어(Mamak Store)(식료품점)의 예전 군것질거리를 자세하게 표현한 작품을 살펴보세요.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장인이 재미있는 가면과 장난감을 선보이고, 보도에서는 삼수이 여성(중국 싼수이 지역에서 이주한 여성 노동자로 머리에 쓰는 상직적인 빨간 스카프로 알려짐)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인 스리 마리암만 사원(Sri Mariamman Temple)이 있습니다. 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종교를 느껴 보세요. 장엄한 고푸람(그랜드 타워 입구)과 정교한 사원 내부의 성지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