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서쪽에 자리해 레이크사이드(Lakeside) MRT 역에서 걸어서 불과 5분, 싱가포르 도심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주롱 레이크 가든스는 자연을 사랑하는 누구나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이 녹음이 무성한 90헥타르(0.9제곱킬로미터)의 공간은 싱가포르 국립 정원 중 세 번째로 규모가 크며, 가장 새로운 정원입니다. 제1구역인 레이크사이드 가든은 2019년 4월에 선보였으며 나머지 두 구역인 차이니즈 가든(Chinese Garden)과 재패니즈 가든(Japanese Garden)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잊지 못할 자연 산책로

이 아름다운 정원 곳곳을 둘러보면 눈부신 신록의 자연에 둘러싸여 있음을 알게 됩니다. 주롱 레이크 가든스는 무성하게 자라는 식물, 동물군과 잊지 못할 자연 공간이 가득한 곳입니다.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기 완벽한 장소인 더 그래스랜드(The Grasslands)의 황금빛 들판을 거닐거나 담수 습지 숲의 특징이 있는 침수된 섬인 알스토니아 섬(Alstonia Island)의 절경에 흠뻑 취해 보세요.

호젓한 산책길을 찾고 있다면 호숫가를 따라 굽이진 보드 워크 산책로인 라사우 워크(Rasau Walk)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수생 식물과 잠자리로 둘러싸인 일련의 자생 개울인 네람 스트림(Neram Streams)을 따라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은 길을 거닐어 보세요.

보호구역을 거닐 땐 눈을 크게 뜨고 이곳 정원을 서식처로 삼은 다람쥐, 긴꼬리원숭이, 비단 수달을 찾아보세요. 정원은 끝검은왕나비에서 밤나무 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비종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온 가족을 위한 즐길 거리

자연 예찬론자들을 위한 안식처인 주롱 레이크 가든스는 가족을 위한 이상적인 휴양지이기도 합니다.

2.3헥타르(23,000제곱미터) 규모의 포레스트 램블(Forest Ramble)은 가든 중심에 최대 규모의 자연을 테마로 한 놀이 공간으로, 어린이를 위한 13가지 차별화된 설치물을 자랑합니다. 설치물은 슬라이드와 그네에서 출렁다리와 수련 잎 모양의 미니어처 트램폴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그 외 명소로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낮은 모래 언덕과 얕은 물놀이 공간으로 꾸민, 해안가를 모방해 만든 매력적인 놀이 공간, 클러시아 코브(Clusia Cove)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