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지드 출리아(Masjid Chulia)라고도 알려진 마스지드 자마에(Masjid Jamae)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이자 1820년대 이후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입니다.
개성 강한 정문과 첨탑이 설치된 마스지드 자마에는 중국 문화가 대세인 차이나타운에서 유독 눈에 띕니다.
하지만 마스지드 자마에는 이웃에 위치한 스리 마리아만 사원 (Sri Mariamman Temple)과 함께 거의 200년 동안 사우스 브리지 로드(South Bridge Road)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였으며 초기 일러스트, 사진, 엽서에 자주 등장했습니다.
출리아 이민자를 위한 모스크
1826년에 지어진 마스지드 자마에는 남인도 코로만델 해안(Coromandel Coast) 출신의 타밀 무슬림인 출리아족이 차이나타운에 세운 이슬람 사원 세 곳 중 첫 번째였습니다.
그래서 마스지드 출리아 또는 출리아 모스크라고도 합니다. 오늘날 타밀에서 종교 수업이 있는 몇 안 되는 싱가포르 모스크 중 하나입니다.
복합적 스타일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 중 하나라고 하는 마스지드 자마에는 서양과 동양의 영향을 모두 받은 복합적인 건축 양식을 보여줍니다.
입구는 인도 남부의 인도-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반면, 신고전주의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예배당에는 도리아 양식 기둥과 중국식 녹색 시유 타일의 대형 창이 있습니다.
복잡한 디자인의 정면에는 작은 문과 십자가 모양의 틈이 있어 두 번 눈길이 갑니다.
어쨌든, 이곳은 초기 싱가포르 건축 양식을 원래의 형태대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른 19세기 종교 건물과 달리 마스지드 자마에는 칠을 다시 하거나 수리한 적은 있지만 다시 건축되지는 않았습니다.
마스지드 자마에는 1974년에 국립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