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을 재촉하는 이 역사적 명소는 싱가포르 내 유라시아인의 역사와 문화를 안내해줍니다.
싱가포르의 유라시아인에 대해 궁금하셨나요? 이 궁금증을 해소할 최고의 장소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유라시아 헤리티지 센터는 다양한 전시회, 세 개의 문화 유산 갤러리와 특별 활동을 통해 다양한 커뮤니티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카통(Katong)에 위치
유라시아인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작은 규모지만 가장 일찍이 이곳에 정착한 집단입니다. 동양과 서양의 전통이 혼합된 것으로 유명한 이 민족의 아시아와 유럽의 기원은 말라카, 페낭, 고아, 마카오와 실론(현 스리랑카) 같은 지역의 가장 오래된 식민 정착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유라시아 헤리티지 센터(Eurasian Heritage Centre)가 들어선 유라시아 커뮤니티 하우스(Eurasian Community House)는 활기 넘치는 카통 중심부에 자리해 있는데, 많은 유라시아인은 20세기 초반부터 이곳을 본거지로 삼았습니다.
문화 유산, 음식, 그리고 노래
2019년에 새로 단장한 센터의 세 개의 문화 유산 갤러리는 특히 싱가포르라는 국가 건립 과정에서 커뮤니티의 역사적인 역할, 커뮤니티의 빠르게 발전하는 문화, 과거와 현재의 유명인들이 테마가 되고 있습니다.
유명인들로는 현대의 스포츠 스타 Joseph Schooling(싱가포르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과 Benjamin Sheares 및 E.W. Barker 같은 정치적 선구자들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이 많다면 유라시아인 민족이 어떻게 일제 강점기의 험난한 생활을 이겨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세 개의 갤러리를 투어하는 방문객에게는 유라시아 먹거리를 맛보거나 실제 요리 강습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 등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옵션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포르투갈 민속 무용 워크숍에도 참여해 보세요. 포르투갈계 말라카인의 전통 민요인 Jinkli Nona 같은 고전 노래도 문의해 보세요.
미식가라면 유라시아인 커뮤니티 하우스의 구내 레스토랑인 Quentin’s Eurasian Restaurant에서 유라시아 전통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매운 데블 커리(Devil’s Curry) 또는 전통 수기 케이크(Sugee Cake)를 맛보세요. 세몰리나와 아몬드로 만든 고소한 케이크 위에 마지팬이나 아이싱을 올려 정말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