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적인 공원과 해변 휴양지가 있으면 엄청난 활동가라도 스릴은 만끽하게 할 수 있는 짜릿한 체험이나 고에너지 이벤트가 있게 마련입니다. 싱가포르의 와일드한 면에 대한 8가지 팩트를 소개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빨리 나는 사람’은 싱가포르인
카이라 포(Kyra Poh)는 아직 어려서 운전은 못하지만 날 수는 있습니다. 아직 10대인 카이라는 윈드 게임 2017(Wind Games 2017)에서 ‘세계에서 가장 빨리 나는 사람’으로 등극했습니다. 아이플라이 싱가포르(iFly Singapore)에서 수년간 땀흘려 연습한 결과죠. 비행기에는 발도 들여 놓지 않고도 3,657.6미터(12,000피트) 높이 공중에서 자유 낙하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에서 카이라의 뒤를 이어 보세요. 카이라가 증명했다시피, 7살 밖에 안 된 어린이라도 그런 높이에서 뛰어내릴 때 솟구치는 아드레날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경사가 급하고 가장 긴 짚라인이 센토사에 있습니다
센토사(Sentosa) 임비아 힐(Imbiah Hill)의 캐노피 위에서 메가짚(MegaZip)에 몸을 묶고 나면 실로소 비치(Siloso Beach)의 백사장을 향해 시속 60킬로미터 속도로 언덕 아래로 낙하합니다. 지상 75미터 높이에서 450미터를 이동하게 되는 것으로, 이곳은 동남아시아에서 경사가 가장 급한 최장 길이 짚라인입니다. 메가짚은 메가 어드벤처 파크 - 싱가포르(Mega Adventure Park - Singapore)에 있는 짚라인으로,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머리가 쭈뼛 서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내안의 또다른 나, 스파이더맨으로 빙의하게 됩니다.
세계 유일의 ‘듀얼 번지 스윙’이 있는 곳
친구들과 함께 AJ 해킷스 자이언트 스윙스(AJ Hackett's Giant Swings)에 가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세요. 이런 곳은 전 세계에 이곳 하나뿐입니다. 각각 최대 3명까지 탈 수 있는 스윙이 2대 있는데, 공중 40미터 높이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은 속도로 동시에 떨어졌다가 다시 솟구쳐 올라갑니다. 강심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이 기구를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 보세요.
세계 최초 포뮬러 1 야간 레이스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랑프리 시즌 싱가포르(Grand Prix Season Singapore) 기간 중 세계 최초로 벌어지는 포뮬러 1(FORMULA 1) 야간 레이스의 스릴 넘치는 분위기에 푹 빠져 보세요. 싱가포르 중심 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의 눈부신 사무실 타워들 아래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나면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같은 선수들은 F1 서킷에서 가장 힘든 트랙을 달려야 합니다. 아슬아슬한 회전, S자형의 위험하기 짝이 없는 연속 곡선 주로, 수많은 추월 기회 때문에 이 트랙은 스릴 중독자들에게는 꿈의 트랙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최고의 수영선수는 마이클 펠프스보다 빠릅니다
조셉 스쿨링(Joseph Schooling)은 2016 하계 올림픽 중 펠프스(Phelps)의 주 종목이었던 100미터 접영에서 올림픽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펠프스를 꺾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스쿨링은 싱가포르 스포츠 박물관(Singapore Sports Museum)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싱가포르 스포츠 선수들의 용감한 이야기를 듣고 동기부여를 받아 보세요. 많은 선수들이 스쿨링처럼 자신의 열정에 대한 믿음을 통해 승리을 이뤄내곤 합니다.
전설적인 선수들이 싱가포르에서 기량을 뽐냅니다
전설적인 선수들이 싱가포르 경기장에서 기량을 뽐냅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전설적인 선수들을 TV 화면에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필요가 없습니다. 테니스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부터 한국 골퍼 박인비, 스티브 맥마나만 같은 전설적인 축구선수에 이르기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지켜보았습니다. 올 한 해 동안에도 HSBC 여성 챔피언(HSBC Women's Champions), HSBC 세계 럭비 세븐스 시리즈(World Rugby Sevens Series), 풋볼 마스터스(Football Masters) 경기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볼 수 있는 다양한 친선 경기 및 경쟁 토너먼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 스케이트보더 중 한 사람이 싱가포르인입니다
세계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에서 최고 성적으로 입상한 경력이 있는 파리스 라만(Farris Rahman)은 아시아 최고의 스케이트보더 중 하나로 꼽히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Red Bull의 후원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 선수 단 두 명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케이트보더 수가 4,000명 정도로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열정 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서머셋 스케이트 파크(Somerset Skate Park)나 익스트림 스케이트파크(Xtreme SkatePark), 비샨 하모니 파크(Bishan Harmony Park)에 한 번 가 보시면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으시면 공중 돌기나 그라인딩을 연습하고 있는 파리스도 직접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싱가포르는 달리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싱가포르를 열렬한 마라톤 애호가들의 안식처로 만드는 것은 무성하게 우거진 공원이나 안전한 길거리가 아닙니다. 바로 여기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들입니다. 어느 달이든 스탠다드 차타드 싱가포르 마라톤(Standard Chartered Singapore Marathon), 선다운 마라톤(Sundown Marathon) 등 지구력을 시험할 수 있는 진지한 달리기 대회가 항상 열립니다. 하지만 스태미나가 예전같지 않으시다면(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시는 경우) 대신 ‘재미있는 달리기’에 참가해 보세요. 재미있는 달리기는 더 컬러 런(The Color Run)이나 더 뮤직 런(The Music Run)처럼 엔터테인먼트, 게임, 공연 등을 모두 한데 합친 테마 이벤트로 5-10킬로미터 정도의 단거리 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