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성공한 요리 강사
럭새나 바산왈라(Ruqxana Vasanwala)의 음식에 대한 사랑은 스크랩북에 차곡 차곡 레시피를 모으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나 평생에 걸친 음식에 대한 사랑을 직업으로 삼게 된 것은 2001년, 닷컴 거품이 꺼지며 온라인 사업을 정리하면서부터였습니다. 럭새나는 인생을 걸고 자신의 주방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Cookery Magic이 탄생했습니다.
이후 독학 셰프 겸 요리 강사인 럭새나 바산왈라는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음식에서 기쁨을 찾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Cookery Magic은 싱가포르의 풍부한 전통 요리와 즐거운 미식의 모험이 가득한 독특한 이야기를 안고 방문자들을 맞이합니다.
럭새나에게 요리는 사랑의 표현입니다. "음식은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할 때, 아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게 됩니다."라고 그녀는 전합니다. "제게 요리는 분명한 소명입니다. 어떤 신비한 힘이 제가 요리를 하도록 인도하는 것만 같습니다." 럭새나는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싱가포르라는 환경 덕에 음식이 사람들을 연결하는 매개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인종이 밀집한 지역에서 자랐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싱가포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라는 점입니다... 음식 문화의 발전은 다양한 문화와의 사귐…[그리고] 이웃과 친구들 간의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녀가 재료를 살피고 구입하는 농산물 시장부터 영감을 얻는 예술 공간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은 요리의 여정인 동시에 문화 유산의 여정이기도 합니다.
럭새나의 요리 교실에서는 신선한 재료가 필수입니다. 말레이 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와 재료를 찾기 위해 그녀는 종종 게일랑 세라이 마켓을 찾습니다. "말레이 요리에 쓰이는 향신료와 재료 중에는 [게일랑 마켓]에서만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럭새나는 전통 요리의 신봉자인 동시에 예술의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럭새나가 영감의 장소로 꼽는 또다른 공간은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과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입니다. 럭새나는 열정을 담은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저는 항상 갤러리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요리 다음으로 도자기에도 관심이 많기도 하고요… 예술은 영감을 주기 때문이죠."
전통 유산과 향수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셰프 럭새나는 싱가포르의 여러 미술관 탐방을 즐깁니다. “페라나칸 박물관에서는 옛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받을 수 있죠.”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요리에 대해 읽어 보고 집에 가서 꼭 시도해 봐야지 하고 생각해요. [제가 즐겨하는 일이죠]"
"*페라나칸"은 인도네시아/말레이 단어로, ‘현지에서 태어난’이란 뜻입니다. 보통은 중국계와 말레이/인도네시아계 전통을 물려 받은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녀는 요리를 하지 않는 시간에 주아(Joie) 와 같은 공간을 방문해 영감과 의욕을 얻습니다. 럭새나는 이 퓨전 채식 레스토랑의 세련된 플레이팅에 대해 "요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요리에 손대고 싶지 않을 정도죠.”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