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으로 설계된 이 아트 센터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의 기념비적인 일부가 되었습니다.
두 개의 유리 지붕에 7,000개 이상의 삼각 알루미늄 햇빛 가리개를 덧씌운 구조의 아트 센터인 에스플러네이드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특색있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돔 위에 뾰족하게 장식된 이러한 두 개의 구조물이 자국의 특산물인 열대 과일을 닮았다고 하여 현지인들은 이 건물을 "두리안"이라고 부릅니다.
악취라고 할만큼 강렬한 향을 가진 싱가포르의 특산물 두리안이라는 별칭을 가진 에스플러네이드는 싱가포르 사람들의 자부심입니다. 의견 차이는 있겠지만 에스플러네이드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근처에 있는 싱가포르 플라이어(Singapore Flyer)와 함께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축물입니다.
사진 Andrew Tan
싱가포르 유수의 건축회사인 DP Architects에서 건설한 이곳에는 1,600석 규모의 콘서트 홀이 있으며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Singapore Symphony Orchestra)는 물론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음악 공연이 열립니다.
콘서트 홀 옆에 위치한 2,000석 규모의 극장에서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이나 현대 댄스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트 센터에는 또한 리사이틀 스튜디오, 시어터 스튜디오, 아웃도어 시어터 및 아넥스 스튜디오 그리고 비주얼 아트 공연장도 있습니다. 또한 공연장 주변에는 극장이나 콘서트 홀을 방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입점해 있어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화 공간으로 손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