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법
시빅 디스트릭트의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아름다운 차임스 건물은 학교에서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복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소수민족의 레스토랑 및 바를 우연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임스는 일반적인 몰이나 복원된 샵하우스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컨벤트 오브 더 홀리 인펀트 지저스 미들 에듀케이션 스쿨(Convent of the Holy Infant Jesus Middle Education School)이라는 여학교로 사용되던 CHIJMES(‘차임스’라고 발음)는 과거를 떠올리게 합니다. 학교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지만, 라이프스타일 복합 공간의 녹색 잔디밭, 대리석 폭포, 안뜰, 신고전주의 양식 건물은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차임스는 수석 치안 판사 직원의 거처로써 지은 콜드웰 하우스(Caldwell House)라는 건물에서 시작되었으며, 해당 건물은 저명한 식민지 시대 건축가이자 구국회의사당을 설계한 조지 콜만(George Coleman)이 설계했습니다.
1853년에 뷔렐(Beurel) 신부는 여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콜드웰 하우스와 함께 주변 부지를 더 매입했습니다. 이 부지에 싱가포르의 성 니콜라스 여학교와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 기숙사가 설립되었습니다.
다른 건축물도 콜드웰 하우스 주위에 생겨났으며 특히 1904년에 설계된 웅장한 앵글의 프렌치 고딕(Anglo-French Gothic) 채플이 유명합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정교한 예배당 중 하나인 이곳의 복잡한 석고 세공, 프레스코식 벽 및 벨기에식 창유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경이로움을 자아냅니다.
각 채플 기둥 끝에 있는 기둥 머리를 확인해 보세요. 각각 고유한 열대 동물 또는 식물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복합단지는 고아원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스트리트에는 수녀들의 돌봄을 받기를 바라며 원치 않은 아기들이 버려졌던 희망의 문(The Gate of Hope)이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낮 시간의 차임스는 도시의 부산스러움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조화로우며 평화로운 오아시스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밤이 되면 이곳은 흥미로운 다이닝과 나이트라이프 장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떠들썩한 바와 스페인 요리에서 인도 음식까지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